[스크랩] 정봉길의 수채화

필부 2006. 5. 24. 21:37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Stanley Myers / Cavatina



나는 자연 속에 있으면은 곧 편안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.

그것은 해가 거듭될수록 편안함을 넘어서


때로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.

하지만 그 자연의 울림을 이 작은 몸으로

어떻게 노래할 수 있겠는가 반문하여 본다.

그러나 초록색에서 살아있는 기를 느끼고

늦가을 들판에서 인생을 평온함을 같이 하며

하얀 설국에서 생의 심오함에 나도 모르는 눈물을 짓곤 한다.

대지와 대지 사이에서 울림을 느껴보고 싶다.





- 작가노트에서 -



출처 : 어부림 ( 魚付林 )
글쓴이 : 거울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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