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스크랩] 강물 / 천상병

필부 2007. 4. 7. 07:21

강물 / 천상병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그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.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.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. The Heart's Voice - S.E.N.S.

출처 : 어부림 ( 魚付林 )
글쓴이 : 거울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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