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oice from the Past - Brian Crain

필부 2007. 4. 2. 20:54

전 그래요. 한가롭다 생각들면 책을 보거든요. 그럼 누군가와 마주한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져요. 그럴때가 있잖아요. 꼭 할 말이 없어도 누군가 곁에 있었으면 하고 느껴질 때 말예요. 그래서 미주알코주알 자질구레한 것들을 털어놓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. 나만 이런 마음이 들곤 할까요? ㅎㅎㅎㅎ 아무튼 그래서 책을 더 찾게 되나 봅니다. 그 누구 대신 책이죠. 음악도 그런가봐요. 귀밟고 있노라면 그 누구와 눈을 마추치고 있는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. 그래서 조용한 선율을 좋아해요. 그런데 어느분께서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선물해주셔서 고맙게 듣곤 합니다. 누군지 모르지만 고마워요.